승민이가 이제 동생 여원이를 제법 잘 데리고 논다.
틈만 나면 동생 배에 얼굴을 대고 푸푸 놀이를 한다거나... 안아주라면 안아주고 ^^
아직 어떤 놀이라든가 그런 걸 능숙하게 리드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아빠를 공유하는 경쟁자로서가 아니라 자기의 동생으로서 그렇다는 거다.
그런데 동생을 예뻐하면서도 자기 장난감을 동생이 만지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용납이 되지 않나보다. 동생이 장난감을 만지는 걸 못보고 넘어간다. ㅎㅎ (가차없이 빼앗아버린다 ㅠㅠ)
그래도 '장난감을 동생이 만져도 된다'고 타이를 때 승민이의 반응이 기특한 건 "승민이 조금만 더 크면 (장난감 여원이에게) 줄거예요~"라는 말을 할 줄 안다는 것이다.
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, 그걸 말로 하는 것도 쉽진 않은 일일텐데 말이다.
(2012.6.2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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